이사 전에 스쿠터 정리하기

출퇴근용으로 타던 스쿠터는 이사를 앞두면 애매한 짐이 됩니다. 새 집 근처에 세울 곳이 없거나, 동네가 바뀌어 대중교통이 더 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삿짐 트럭에 실어 가자니 번거롭고, 두고 가자니 처리할 방법이 막막합니다. 이사 날짜에 쫓기지 않고 스쿠터를 정리하는 순서를 정리해 봅니다.

새 동네에서 다시 필요할지 생각한다

처분하기 전에 이사할 곳에서 스쿠터가 다시 필요해질지부터 따져 봅니다. 언덕이 많거나 대중교통이 불편한 동네라면 몇 달 뒤 다시 사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지금 차량을 옮겨 가는 비용과 새로 사는 비용을 비교해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시 탈 일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때 미련 없이 정리하면 됩니다.

이사 날짜에서 거꾸로 계산한다

직거래로 팔려면 매물을 올리고 문의를 받고 약속을 잡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이사 직전에는 짐 정리와 각종 해지 신청으로 바빠서 거래 약속을 챙기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이사 2~3주 전에는 처분 방법을 정해 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이삿날이 다가올수록 급하게 값을 낮춰 팔게 되기 쉬우니 여유가 있을 때 시세부터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소가 바뀌기 전에 서류를 처리한다

스쿠터 같은 이륜차도 신고된 주소가 바뀌면 변경 신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사한 뒤에 팔면 주소 변경과 명의이전이 얽혀 할 일이 늘어납니다. 명의이전이나 폐지 신고를 지금 주소에서 끝내고 떠나는 것이 깔끔합니다. 사용신고필증과 신분증이 어디 있는지 미리 찾아 두면 됩니다. 서류가 이사 상자에 섞여 버리는 일도 흔하니 따로 챙겨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직접 가져가지 않아도 되는 방법

시간이 부족하다면 집 앞으로 와서 차량을 확인하는 출장 매입이 현실적입니다. 스쿠터매입도 하는 돌고돌아바이크는 무료로 출장해 현장에서 차량을 확인한 뒤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바로 지급하고, 번호판 폐지와 명의이전 서류까지 무료로 대행한다고 안내합니다. 이삿짐 사이에서 따로 관청을 다녀올 필요가 없다는 점이 이사를 앞둔 사람에게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보험과 주차 정리도 함께

스쿠터를 넘긴 뒤에는 보험 해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명의가 넘어간 날을 기준으로 해지하면 남은 기간의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나 건물에 주차 등록을 해 두었다면 관리실에 알리는 것도 이사 체크리스트에 넣어 두면 좋습니다. 헬멧이나 우의처럼 스쿠터와 함께 쓰던 용품도 이참에 함께 정리하면 이삿짐이 한결 가벼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