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두세 시간 노래를 부르고 나면 다음 날 목이 쉬어 말이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평소보다 큰 소리로, 높은 음을 반복해서 내다 보니 성대에 무리가 가는 것입니다. 긴 노래 자리를 앞두고 있다면 몇 가지만 신경 써도 목 상태가 훨씬 낫습니다.
처음 몇 곡은 낮은 곡으로
들어가자마자 고음이 많은 곡을 부르면 목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성대가 긴장합니다. 처음 두세 곡은 음역이 편한 곡이나 템포가 느린 곡으로 시작하면 목이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하듯 노래도 준비 단계가 필요합니다.
마이크 볼륨을 믿는다
반주가 크면 목소리를 키우게 되는데, 대부분은 마이크 볼륨만 올려도 충분합니다. 소리를 지르듯 부르기보다 마이크를 입 가까이 대고 평소 말하는 크기로 부르는 연습을 해 보세요. 반주 볼륨을 조금 낮추는 것도 목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물은 미지근하게, 자주
노래를 부르는 사이사이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성대가 마르지 않습니다. 차가운 음료보다 미지근한 물이 목에 부담이 적습니다. 술은 성대를 마르게 하니 한 잔 마실 때마다 물도 같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공기가 좋은 곳을 고른다
환기가 잘 안 되는 지하 룸에서 오래 노래하면 건조하고 탁한 공기 때문에 목이 더 빨리 칼칼해집니다. 부천 신중동역 근처의 부천노래방 개구리는 지하가 아닌 지상 3층에 있어 공기가 상대적으로 쾌적하고, 음료가 무제한으로 나와 목이 마를 때마다 챙겨 마시기 좋습니다. 오래 부를 계획이라면 이런 환경도 목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쉬어 가는 곡을 끼워 넣는다
일행이 여럿이라면 순서를 돌아가며 부르는 동안 자연스럽게 쉬는 시간이 생깁니다. 혼자 연달아 몇 곡을 부르기보다 듀엣곡이나 다 같이 따라 부르는 곡을 섞으면 목에 가는 부담이 나뉩니다. 목이 따끔거리기 시작하면 그날은 거기서 멈추는 것이 다음 날을 위한 선택입니다.
